TL;DR
- 네덜란드 정보보안국(AIVD)은 현대 차량의 마이크·카메라·GPS 등 인터넷 연결 기능이 적대 세력의 감시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함.
- 차량 시스템은 탑승자와 차량, 주변 사물·사람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국가 행위자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이에 접근할 수 있음.
- 일부 차량의 마이크와 카메라는 원격으로 켤 수 있고, 블루투스·와이파이·충전 시스템에 연결된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추출할 가능성이 있음.
- 영국에서는 중국계 브랜드가 2026년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의 15%, 약 17만 5,000대를 차지했으며, 중국산 전기차와 국가 안보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짐.
- AIVD는 차량 안팎에서 기밀 대화를 하지 말고 민감한 장소에 갈 때 외부 카메라가 있는 차량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함.
현대 차량의 감시 위험
- 네덜란드 정보보안국(AIVD)은 디지털 시스템을 탑재하고 인터넷에 연결되는 차량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며 현대 차량을 둘러싼 간첩 활동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함.
- 차량 시스템은 탑승자와 차량 자체, 주변의 사물과 사람에 관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국가 행위자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음.
- AIVD는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이번 경고는 영국에서 중국산 차량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나옴.
- AIVD는 일부 차량에서 마이크와 카메라를 원격으로 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함. 악의적인 행위자는 이를 이용해 대화를 엿듣거나 차량 안팎을 녹화할 수 있음.
영국 내 중국계 자동차와 안보 우려
- 지난해 영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방산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중국산 전기차와 휴대전화를 연결하거나 페어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옴. 중국 정부가 기기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임.
- 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중국계 브랜드는 영국 신규 등록 차량의 15%를 차지함. 2026년 상반기 등록 대수는 약 17만 5,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음.
- MG, BYD, 그리고 모회사 Chery의 지분 일부를 중국 정부가 보유한 Jaecoo가 저렴한 가격과 차량 내 기술을 앞세워 증가세를 이끔. Jaecoo 7은 3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임.
- 영국 의원들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기업이 요청을 받으면 국가 정보기관에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우려함.
- 영국 국방부(MoD)는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해 차량이 국가 안보에 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파악하고 완화하고 있다고 밝힘.
-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차량의 민감한 군사 시설 출입을 금지함. 대상 시설에는 케임브리지셔의 RAF Wyton과 영국 특수부대인 특수보트부대(SBS)의 도싯 본부가 포함됨.
운전자 대상 권고와 기기 연결 위험
- AIVD는 운전자에게 차량 안이나 주변에서 기밀 대화를 나누지 말고, 민감한 장소로 이동할 때 외부 카메라가 장착된 차량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함.
- 블루투스, 와이파이 또는 충전 시스템을 통해 휴대전화와 다른 기기를 차량에 연결하면 차량을 거쳐 연결 기기의 데이터가 추출될 수 있음.
-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모듈, 충전소도 차량과 운전자의 위치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
MI5의 대학 연구 관련 경고
- 이번 주 초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영국 대학들에 China Gener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와의 협력을 중단하라는 이례적인 공개 경고를 내놓음.
- MI5는 이 기관이 중국 정부 정보기관의 위장 조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영국 학계의 연구 자금을 대고 첨단 기술 프로젝트의 기밀을 빼내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밝힘.
-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혐의를 “상상에 불과하며 순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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