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lwart는 AGPL-3.0 라이선스와 공개 소스 코드를 유지하면서 테스트 스위트를 비공개 저장소로 옮긴다. 프로젝트 측은 AI 도구가 공개 테스트를 정답지처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복제하고 라이선스를 우회하는 일을 어렵게 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Stalwart는 메일·협업 서버다. 커뮤니티 에디션에는 JMAP, IMAP, POP3, SMTP, CalDAV, CardDAV, WebDAV, 스팸 필터와 클러스터링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 측은 AGPL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네트워크 서비스로 운영할 경우 수정 사항을 이용자와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무엇이 바뀌나
단위 테스트, 통합 테스트, 프로토콜 적합성 테스트, 부하 테스트와 관련 테스트 데이터가 공개 저장소에서 비공개 저장소로 이동했다. 새 기능도 비공개 저장소에서 개발한 뒤, 완성된 기능을 AGPL로 공개 저장소에 한 번의 커밋으로 공개한다. 테스트는 코드와 함께 작성되므로 공개 개발 과정에서 기능이 출시되기 전에 테스트가 노출되는 일을 막으려는 방식이다.
Stalwart 측은 공개되는 각 릴리스의 전체 소스 코드가 출시 당일 공개되며, 공개 저장소만으로도 빌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GPL-3.0을 바꾸거나 공개 기능을 Enterprise 에디션으로 옮기지 않으며, 새 기능도 계속 AGPL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변경으로 이용자가 실행·설정·배포하는 소프트웨어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측은 테스트가 AI 코딩 에이전트에 일종의 ‘정답지’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에이전트는 코드를 생성하고 테스트를 실행한 뒤 실패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을 반복할 수 있다. 특히 수년간 버그 제보와 수정 과정에서 발견한 예외 상황이 테스트에 담겨 있어, 테스트를 이용하면 그럴듯한 모방을 검증된 복제본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테스트를 숨겨도 공개 소스 코드를 바탕으로 한 복제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변경을 택한 배경과 적용 범위
Stalwart 측은 최근 두 유형의 사례를 접했다고 밝혔다. 하나는 AI 코딩 도구로 Enterprise 기능을 다시 구현해 AGPL로 공개하는 포크다. 다른 하나는 Stalwart를 서비스로 운영하면서 AGPL의 수정 사항 공개 의무를 피하려고 MIT 같은 허용적 라이선스로 서버를 다시 작성하겠다고 밝힌 클라우드 사업자다. 프로젝트 측은 포크나 상업적 운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수정 사항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Stalwart의 공개 개발 성과에 의존하는 행태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두 유형 모두 현재까지는 개별 사례이며, 이 조치는 주로 두 번째 유형의 재작성을 더 어렵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Stalwart는 한때 새 코드에 PolyForm Shield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 라이선스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되, 라이선스 제공자와 경쟁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쓰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오픈소스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 소스 공개 라이선스라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소스 공개 라이선스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테스트를 비공개로 두는 방안은 AGPL이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소스 코드 범위에 테스트 스위트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사례로 Stalwart 측은 SQLite가 공개 테스트와 별도로 가장 포괄적인 테스트 스위트인 TH3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또 AI를 이용한 재작성 사례로 2026년 3월 chardet의 AI 코딩 에이전트 기반 재작성과 LGPL에서 MIT로의 라이선스 변경(LWN, Phoronix), AI 에이전트로 오픈소스 패키지를 재구현하는 서비스 Malus(404 Media), Cloudflare 엔지니어의 AI 기반 Next.js 재구현(The Pragmatic Engineer), AI로 만든 Adobe 제품 대체 앱(VICE)과 그 재작성 방식에 관한 법률 전문가들의 의문(Al Jazeera)을 제시했다.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남은 쟁점
테스트를 활용해 빌드를 검증하거나, 프로토콜 동작을 연구하거나, 변경으로 인한 회귀를 확인하던 패키지 관리자·연구자·기여자·운영자는 테스트를 더 이상 공개 저장소에서 이용할 수 없다. Stalwart 측은 이들에게 불편이 생긴다는 점을 인정하며, 구체적인 용도로 테스트가 필요하면 연락해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버그 제보와 회귀 테스트 작성, 수정 사항의 AGPL 공개 절차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talwart 측은 테스트를 다시 공개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보호가 마련되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저작권청이 2025년 발표한 AI 관련 지침을 근거로, 모델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과물의 저작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순수하게 AI가 만든 결과물은 저작권 보호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스트 비공개가 재작성이나 라이선스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 측은 매년 결정을 재검토하고 공개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nterprise 에디션은 비교 페이지에 나열된 130개 기능 중 20개를 제공하며, Stalwart 측은 나머지 약 85%가 무료 오픈소스라고 설명한다. Enterprise 기능에는 멀티테넌시, SCIM 프로비저닝, AI 기반 스팸 분류, 읽기 복제본, 샤딩 스토리지, 실시간 원격 측정과 아카이빙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 측은 구독 수익이 전업 개발팀의 급여와 주간 릴리스, 보안 수정, 독립 보안 감사, 대규모 부하 테스트, 커뮤니티 지원 및 인터넷 표준 작업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기능 비교는 Stalwart 비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lwart는 v1.0 출시 이후 AGPL로 공개할 기능 두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이메일·캘린더 클라이언트와의 호환성을 개선하고, 다른 하나는 다른 서비스에서 월 구독료를 받는 캘린더 기능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기능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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