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체형 맞춤이 가능한 정장은 체형을 고려하지 않는 현대식 옷보다 착용감과 실용성 면에서 우수한 의류임.
- 학교 미술 과제에서 자신의 체형을 본떠 그린 그림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경험을 통해, 평균과 다른 신체 비율을 인식함.
- 정장은 수선으로 착용자 치수에 맞출 수 있지만 현대식 옷은 허리와 밑위 비율을 조정하기 어려움.
- 정장 재킷은 여러 주머니와 연필 수납 공간을 갖추고, 단추는 고장 시 지퍼보다 수리가 간편하며 전통 의류는 더 오래가는 편임.
- 정장을 더 편하고 기능적이라고 느끼지만, 주변의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아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입지 않음.
정장이 더 편한 이유
- 학교 미술 시간에 인체의 표준 비율을 배우던 중,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사람을 그리는 과제를 받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해 앞모습과 뒷모습 사진을 찍어 따라 그렸지만, 7점 만점에 4점을 받음. 칠레의 성적은 2점부터 7점까지임.
- 사진을 거의 그대로 옮긴 그림인 줄 몰랐던 교사는 인물의 다리 비율이 완전히 잘못됐고 기형에 가깝다고 평가함.
- 큰 신체 기형은 없지만, 자신의 신체 비율이 다른 사람들의 평균과 상당히 다를 수 있음을 깨달음. 특히 옷을 살 때 다리와 몸통의 비율이 다른 사람보다 짧다는 점을 확인함.
- 정장은 착용자의 치수에 맞춰 수선할 수 있지만 현대식 옷은 그렇지 않음. 밑위가 높은 바지·중간 바지·낮은 바지가 있어도 자신의 비율에 맞게 밑위를 조정할 수 없고, 허리 비율도 마찬가지임.
- 현대식 바지는 허리와 밑위의 적절한 조합을 찾기 거의 불가능해 늘 맞지 않으며, 특히 벨트를 착용하면 차이가 두드러짐. 정장 바지는 허리에 잘 맞아 벨트가 장식품에 가깝지만, 일반 바지는 크기와 관계없이 흘러내리고 움직여 허리를 꽉 조여야 함.
- 셔츠도 같은 문제를 겪음. 신체 비율은 크게 다르지만 현대식 옷은 그 차이를 고려하지 않음.
정장은 원조 테크웨어임
- 테크웨어(techwear)는 Hideo Kojima의 비디오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옷차림을 가리키는 유행임.
- 테크웨어에는 패션 요소도 있지만, 기능성은 한때 핵심 축이었으며 요즘은 그 중요성이 사라져 가는 듯함.
주머니가 더 많아야 함
- 정장은 전통적으로 보이지만 기능성이 뛰어남. 앞주머니 세 개와 안주머니 두 개, 연필 전용 수납 공간이 있고 바지 주머니 크기도 적절함.
- 정장 재킷 하나에 휴대전화, 공책, 펜, 연필, 냅킨, 충전기 등을 넣을 수 있음.
지퍼보다 단추가 나음
- 지퍼가 고장 나면 완전히 교체해야 하므로 시간 효율이 낮음. 단추는 떨어질 수 있지만 다시 달기가 매우 쉬움.
여성에게는 문제가 더 큼
- 여성용 주머니는 사실상 쓸모가 없음. 주머니 문제를 자세히 다룬 데이터 기반 에세이도 있음.
- 아내가 패션의 관행 때문에 실용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핸드백을 들고 다니며 모든 물건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함.
배낭으로 보완하기
- 남동생에게 배낭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물었을 때, 주로 충전기와 냅킨을 늘 가지고 다니기 위해서라고 답함. 가끔 펜과 종이도 넣어 다님.
- 이런 물건은 잘 맞는 정장 재킷에도 넣을 수 있음.
옷을 입으면 옷이 닳음
- 전통 의류를 입어도 재킷이 망가지지는 않음. 현대식 재킷은 5년을 넘기지 못하지만, 아버지가 선물한 전통 코트는 자신의 나이만큼 오래됐고 여전히 멀쩡함.
- 티셔츠는 몇 년 지나면 이유를 알 수 없이 구멍이 생김. 주된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나방 또는 안전벨트가 티셔츠를 벨트 버클에 밀착시키는 상황임.
투명하게 말하자면
- 신체적으로 정장이 더 편하고 기능적으로도 더 낫다고 느끼지만, 필요하지 않을 때는 입지 않음.
- 주변 사람들은 모두 평상복이나 현대식 패션을 입고 있으며, 친구 집에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가고 싶지는 않음. 사회적으로 어색할 수 있다는 점이 정장을 입지 않는 유일한 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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