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404medi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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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영리단체 Public Citizen과 FracTracker Alliance는 주 환경당국이 그레그 애벗 주지사의 데이터센터 허가 중단 지시 뒤에도 관련 신청을 검토하고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신규 허가가 승인된 적 없다고 반박했지만, 단체들은 당국의 공개 기록에서 9월 21일 이후의 심사와 허가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두 단체는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의 공개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봤다. Public Citizen은 데이터센터 관련 허가 15건 이상을, FracTracker Alliance는 35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TCEQ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문서를 검토하고 엔지니어를 배정했다. 404 Media가 확인한 기록에는 휴스턴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기오염 배출 한도 인증서를 발급하고, 애빌린·바스토우·로이스시티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우수 관리 허가를 승인한 사례가 포함됐다. 12개가 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는 가스 발전소 심사도 신속 처리됐다.

애벗 주지사는 9월 21일 TCEQ에 데이터센터 관련 허가 발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가 검토를 마칠 때까지 모든 관련 허가를 보류하고, 주의 물·전력 기관에 프로젝트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여러 종류의 허가와 계획이 필요해, 비영리단체가 찾은 허가 중 일부는 지시 이전에 신청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 신청된 사례도 확인됐다. 가스 발전소와 발전기 관련 신청 14건 가운데 12건은 10월에 접수됐고, TCEQ는 그중 8건을 신속 심사 절차에 넣었다. 댈러스 교외 어빙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엔진과 터빈의 대기 허가 신청은 10월 6일 신속 심사 대상으로 제출됐으며, TCEQ 엔지니어는 이틀 뒤 초기 검토를 마쳤다. 애빌린 데이터센터에는 TCEQ 기록상 9월 23일 수질 허가가 발급됐다.

애벗 주지사실 대변인 앤드루 마할레리스는 404 Media에 “승인된 허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TCEQ가 데이터센터 허가 승인과 관련해 선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취하지 않을 것이며, 공공시설위원회와 ERCOT, 수자원개발위원회가 충분한 정보를 얻기 전까지 다른 주 기관도 관련 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04 Media가 승인 상태로 표시된 우수 관리 허가에 관해 질문하자 주지사실은 TCEQ에 문의하라고 답했고, TCEQ는 응답하지 않았다.

우수 관리 허가는 부지를 다지고 평탄하게 만드는 데 필요하다. FracTracker Alliance의 연구·홍보 책임자 샘 로는 TCEQ가 일반 건설 우수 허가를 먼저 승인한 뒤 사업자가 의향 통지서를 제출해 기존 허가에 추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절차를 통해 Caldwell Technology Park와 Stargate 등 대형 데이터센터 시설이 규제 승인을 받았다며, 실질적인 허가 중단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Public Citizen의 캐서린 게라는 주지사의 중단 지시 뒤에도 “데이터센터는 평소처럼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텍사스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막으려면 주 의회의 포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같은 날 공개된 Texas Tribune 보도에 따르면 애벗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와 소유주에게서 9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텍사스에서는 데이터센터 300곳이 운영 중이고, 100곳이 건설 중이며, 200곳이 추가로 계획되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엘패소의 메타 데이터센터와 애머릴로의 원자력 발전 데이터센터 Fermi 등이 포함된다. 애빌린 주민이자 민주당 주 상원의원 후보인 라일리 로드리게스는 주민들이 Stargate 건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콘크리트 타설과 발전기 설치가 진행 중이었다며, 공청회에서 의견을 내더라도 사업을 멈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 자료: Public Citizen의 허가 목록, FracTracker Alliance의 목록, 애벗 주지사의 지시문, 텍사스 데이터센터 현황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