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서양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와 논의했지만, 피차이가 만류해 추진을 접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0월 21일 밤 유세에서 피차이가 “바다는 다릅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 온타리오호와 멕시코만의 이름이 구글 지도에서 바뀐 일을 언급하며, 대서양 이름 변경을 두고 피차이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피차이는 “이번에는 안 하겠다”며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바다의 이름을 바꾸는 데 협조해 달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게 트럼프의 설명이다. 구글은 더버지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태평양을 ‘아메리칸 오션’으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미국에 호수와 만이 있으니 강과 바다도 필요하다며, 미시시피강 이름 변경은 하지 않겠지만 대서양과 태평양 같은 큰 바다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애플도 구글과 함께 트럼프의 지명 변경을 지도에 반영했지만, MapQuest처럼 따르지 않은 지도 앱도 있다. 트럼프의 발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사와 유세 발언 영상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