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26년 8월까지 플레이스테이션 5 판매량은 전년보다 25%, 엑스박스는 33% 줄었다. 서카나의 매트 피스카텔라가 공개한 미국 소매 추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수치다.
콘솔 가격 인상과 생활비 부담이 겹치면서 미국 게임기 시장의 판매가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이다. 특히 엑스박스는 출시 이후 가장 낮은 판매 수준을 기록했고, 플레이스테이션 5는 2013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무엇이 얼마나 줄었나
서카나의 미국 소매 추적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엑스박스가 전년 동기 대비 33%, 플레이스테이션이 25% 감소했다. 피스카텔라는 엑스박스 판매량이 출시 이후 최저 수준이며, 플레이스테이션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당시에는 플레이스테이션 4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미룬 게이머가 있었다.
피스카텔라는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인공지능 반도체 부족이 콘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가운데 생활비도 올라, 많은 가정에서 게임기 구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설명이다.
콘솔 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년 동안 엑스박스 가격을 세 차례 올렸다. 512GB 모델은 100달러, 1TB 모델은 150달러 비싸졌고 2TB 모델은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엑스박스 시리즈 S는 512GB가 499.99달러, 1TB가 599.99달러다. 엑스박스 시리즈 X 디지털 에디션은 749.99달러,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모델은 799.99달러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을 100~150달러 인상했다. 기본 디지털 에디션은 599.99달러, 광학 드라이브 모델은 649.99달러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899.99달러이며,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은 출시가 199.99달러에서 50달러 오른 249.99달러다. 소니는 리퍼비시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 가격도 100달러 올려 399달러로 책정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가격이 오른 뒤에도 공급이 부족하다고 기사에서 전했다. 게임스톱의 리퍼비시 제품 가격은 1,399달러로, 새 제품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약 500달러 높다. 기사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와 월마트에서 확인된 새 제품 가격은 이보다 약 100달러 비쌌고, 온라인 장터의 미개봉 제품은 게임스톱 리퍼비시 제품보다 약 100달러 저렴했다.
피스카텔라는 미국 게임기 시장이 1980년대 초 이후 이처럼 불안정했던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기사는 11월 출시 예정인 GTA VI와 연말 쇼핑 시즌이 판매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제로 이 요인들이 판매를 끌어올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원문은 판매 감소가 가격 인상과 생활비 부담에 각각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GTA VI 출시 뒤 판매량이 어떻게 바뀔지는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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