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벤처캐피털(VC) 일부가 화면 밖 경험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고, 로스앤젤레스 기반 콘서트 스타트업 RASA World에 약 950만 달러를 투자함.
- RASA는 2023년 설립된 전자 댄스 음악 축제·라이브 이벤트 기업으로, 티켓·소셜 상호작용·참석 데이터를 결합하는 내부 도구를 개발함.
-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Ahmad Muhaisen은 고객 관계와 재방문 요인을 분석하는 콘서트 업계의 ‘Palantir’를 지향함.
- RASA는 유명 DJ 섭외나 주류 판매보다 경치 좋은 장소와 커뮤니티 경험을 강조하며, 친구를 많이 초대하는 참석자에게 보상을 제공함.
- RASA의 행사는 AI 대화에서 잠시 벗어나려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관객인 기술 업계 인사들이 AI 이야기를 이어가는 장면도 보여줌.
AI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는 라이브 경험
- 다수의 벤처캐피털이 AI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전통적으로 기술 의존도가 낮은 콘서트 사업에 반대 방향으로 베팅함.
- 이들은 삶이 화면으로 옮겨갈수록 사람들을 화면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경험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봄.
“실생활 경험은 AI에 대한 궁극적인 헤지임. AI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갈 곳은 콘서트임.” — Bullpen Capital 매니징 파트너 Paul Martino
- Martino를 포함해 약 12명의 VC가 로스앤젤레스 기반 스타트업 RASA World에 약 950만 달러를 투자함.
- RASA는 전자 댄스 음악(EDM) 축제와 라이브 이벤트를 세계 각지에서 개최함.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서 3,000명 규모의 EDM 축제를 열었으며, 이번 주말에는 산타모니카 부두에서 DJ Arodes와 Claptone이 출연하는 이틀간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예상 관객은 8,000명임.
콘서트 사업에 적용하는 데이터 도구
- 2023년 연쇄 창업 경험이 있는 기술 기업가 세 명이 설립한 RASA는 기술 업계 종사자를 위한, 기술 업계 종사자가 만든 기업임.
- 비싼 출연진에 자본을 쓰는 대신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를 고용해 티켓 판매, 소셜 상호작용, 참석 데이터를 결합하는 내부 ‘슈퍼 도구’를 구축함.
- 공동 창업자 겸 CEO Ahmad Muhaisen은 RASA가 행사 기획자에게 고객과 고객 간의 사회적 관계, 재방문을 이끄는 요인을 더 상세히 보여주는 정보 분석 계층을 제공하는 콘서트 업계의 ‘Palantir’가 되길 바람.
- RASA가 VC의 관심을 끄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창업자들이 벤처 지원 소프트웨어 업계의 용어로 사업을 설명한다는 점임. Muhaisen은 투자자들이 세련된 ‘나이트라이프 프로모터’를 예상하고 왔다가 고객 획득 비용, 생애 가치, 확장 가능한 유통 같은 용어를 듣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함.
“갑자기 우리를 만나면 ‘잠깐, 기술 창업자들이잖아’라고 반응함.” — Ahmad Muhaisen
- 레바논에서 성장한 Muhaisen은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으며, 미국으로 이주한 뒤 핀테크 기업을 공동 창업함. 2022년 회사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던 모임을 사업으로 발전시킴.
“이 행사는 집에서 50명으로 시작함. 어느새 1,000명이 찾아와 아름다운 장소를 빌리게 됨.” — Ahmad Muhaisen
친구를 데려오는 참석자와 장소 경험에 초점
- Muhaisen은 나이트라이프 업계의 전통적 지표인 개인별 지출액보다 가장 많은 친구를 데려오는 사람을 더 중요하게 봄.
- RASA는 자사 시스템에서 2만 명을 초대한 사람들을 이끈 상위 1,000명을 파악하며, 이들에게 무료 티켓과 좌석·입장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 있음.
- RASA는 유명 DJ를 앞세우기보다 경치가 좋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장소와 ‘경험’을 강조함. Coachella와 같은 방식이 아니며, Tiesto나 Calvin Harris를 기대하는 관객은 실망할 수 있음.
- Muhaisen은 섭외 경쟁이 치열한 한정된 인재 풀에서 점점 더 큰 이름을 찾으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함.
- 실리콘밸리의 절제된 분위기에 맞춰 병 서비스나 술을 연달아 마시는 문화도 강조하지 않음. Muhaisen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즐거운 행사가 좋은 행사라고 말함.
Burning Man보다 가까운 커뮤니티 경험
- RASA는 수십 년간 기술 업계 엘리트의 관심을 받아온 Burning Man에서 일부 영감을 얻음.
- Burning Man 관객층이 나이가 들어가는 가운데, RASA는 주말에 도시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원하는 젊은 관객에게 다가가려 함.
- RASA에 투자한 Haystack Ventures의 제너럴 파트너 Semil Shah는 Burning Man에 가본 적은 없지만 커뮤니티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이 숲이나 사막에서 며칠 또는 몇 주를 보내지 않고도 더 제한된 형태의 경험을 원한다고 설명함.
AI 대화에서 잠시 벗어나려는 투자자
- 여름에 RASA 공연을 찾은 Bullpen Capital의 Martino는 기술 업계를 지배하는 AI 대화에서 잠시 벗어나길 바랐음.
- 그러나 공연장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기술 업계 인사들이 AI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봄. Martino는 이들이 잠시나마 춤에 집중하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고 말함.
“그들이 25분 동안이라도 AI에서 벗어나게 돼 다행임.” — Paul Mar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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