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2010년대 웹은 기업 중심의 획일적이고 지루한 환경으로 변했지만, 기반 기술이 쉬워진 지금은 더 많은 사람이 개성 있고 기묘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음.
- 웹사이트와 앱, 소프트웨어 개발이 비슷한 기술 스택과 기업용 서비스에 수렴하면서 전문적이고 확장성은 높지만 따분한 모습이 됨.
- 인프라가 편리해지고 모르는 부분을 다루는 기술도 등장하면서, 개인적인 실험과 맞춤형 소프트웨어 제작의 부담이 줄어듦.
- 기업 웹의 알고리즘 콘텐츠와 디지털 부조리가 개인 디지털 정원과 기묘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시 탐험하게 하는 배경이 됨.
- 초기 웹과 이전의 새 물결처럼, 사람들이 재미를 위해 장난감 같은 것을 만드는 현재의 기묘함을 긍정적으로 바라봄.
웹의 획일화와 지루함
-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2010년대 어딘가에서 웹은 완전히 따분해짐.
- 모든 것이 기업의 폐쇄형 생태계로 몰렸고, 웹사이트는 같은 프레임워크와 기술 스택으로 수렴함.
- 앱은
Stripe결제 화면처럼 보이고, 커뮤니케이션은Slack처럼 이뤄지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대체로Kubernetes매니페스트를 설정해Postgres의JSON을React테이블로 옮기는 진지한 작업이 됨. - 전문적이고 확장성 있는 모습이었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음. 이전의 혼란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작용이었을 수도 있지만, 인간의 본성처럼 지나치게 밀어붙인 결과임.
제작 환경의 변화
- 최근에는 집단의 분위기가 바뀐 듯함. 과거의 한 물결이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새로 끌어들였듯, 요즘 비슷한 사람들이 강렬한 열정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음.
- 이들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과 만들 가치가 있는 것에 관한 여러 가정에 도전함.
- 왜 지금인지는 짐작만 할 수 있지만, 지루한 시기에 구축된 인프라 덕분에 작은 실험이 마침내 덜 고된 일이 됐다는 설명이 가장 그럴듯함.
- 간단한 맥 앱으로 GPU를 감시하려 해도 수년 전에는
Xcode를 다루고 빌드 타깃을 설정한 뒤 오래된AppKit안내서를 읽어야 했음. - 개인 휴대전화 두 대 사이에서 클립보드 상태를 동기화하려면, 능숙한 사람도 주말 내내 안드로이드 권한과 씨름해야 했음. 당시에는 그런 능숙함이 없어서 두 달이 걸렸고, 어쩌다 보니 휴대전화도 세 대나 필요했음.
- 그 시기에는 작고 기묘한 창작물을 키우기가 어려웠음. 벤처 투자를 받았거나, 고통을 감수할 각오가 있거나,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짧게 허용된 기행의 몫에 만족해야 했음. 정당한 이유는 대개 지루한 것이기도 했음.
개인적이고 기묘한 소프트웨어의 부상
- 요즘은 기반 작업의 상당 부분이 더 사용하기 쉬워졌음. 지루한 기본 요소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덕분에, 그 위에 무엇을 만들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음.
- 모르는 부분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환각성 기술도 있음. 예전에는 긴 막대기로도 건드리지 않았을 영역에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음.
- 그 결과 인터넷 곳곳에 맞춤형이고 기묘한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많이 등장함. 마찰과 선택 지점을 충분히 줄이면, 자신에게 즐거울 만큼 구체적으로 맞춘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합리적으로 느껴짐.
- 물론 공짜 점심은 없음. 쉽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별난 것들이 들어설 자리는 생김.
다시 열린 웹으로
- 기업 웹의 상당 부분이 알고리즘이 뱉어내는 찌꺼기와 순수한 디지털 부조리로 이뤄진 점도 한몫함.
- 덕분에 다시 열린 웹으로 나가, 이제는 개인 디지털 정원이라고 불리는 공간을 탐험할 이유가 충분함. 프로그래밍 언어마저 거리낌 없이 기묘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음.
- 아주 초기 웹을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진지한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할 만큼 독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 다음 물결은 직접 봤으며, 알아내야 할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 누구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이 분명했음.
- 사람들이 재미 삼아 장난감을 만드는 지금, 그때와 비슷한 감각이 다시 보임. 이런 기묘함을 언제나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전 세대가 그랬듯 사람들이 이 시기를 잘 활용하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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