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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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는 앞좌석 승객이 안전띠 없이 어린아이를 무릎에 안고 탄 모습이 찍혔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운전자가 양손으로 휴대전화를 든 모습이 담겼다.

웨스트미들랜즈 통합당국(WMCA)은 경찰·소방 당국과 함께 버밍엄과 울버햄프턴에서 AI 카메라 시범 운행을 진행해 2주 동안 안전띠와 휴대전화 관련 위반 의심 사례 1만8995건을 확인했다. 이번 시범 운행에서는 단속하지 않았으며, 교통 위반의 잠재적 규모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뒀다.

카메라는 무엇을 찾았나

AI 카메라는 사진에서 안전띠 미착용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가려내는 장치다. 사진을 훑어 위험 행동을 찾아내는 감시원에 빗대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이번에 집계된 것은 확정된 위반이 아니라 의심 사례다.

3월 레이디우드와 폴링스파크 소방서 밖에서 카메라를 운영했다. 레이디우드에서는 안전띠 관련 의심 사례 1만1045건과 휴대전화 관련 의심 사례 1163건을 찾았다. 폴링스파크에서는 각각 6030건과 757건을 기록했다. 일부 사진에는 연령에 맞는 보호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어린이도 찍혔다.

당국은 결과를 어떻게 보나

웨스트미들랜즈 시장 리처드 파커는 위험에 노출된 운전자와 동승자, 어린이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범 결과를 검토하면서 도로 안전을 위해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범죄 담당관이자 지역 도로안전협의회 의장인 사이먼 포스터는 결과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향후 경찰 단속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도로안전 담당관 맷 맥도널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띠 미착용이 지역 도로에서 사망·중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WMCA가 제시한 지난해 도로안전 자료에 따르면 영국 도로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사망 32건, 안전띠 미착용은 사망 133건과 연관됐다. 웨스트미들랜즈에서는 매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약 2000명이 벌금과 벌점을 받는다.

실제 단속에 쓰려면 무엇을 더 봐야 하나

이번 시범 운행은 WMCA가 경찰·소방 당국과 함께 진행하고 비용을 댔다. 당국은 결과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 시험에서 단속은 하지 않았다. 앞으로 실제 경찰 단속에 활용할지는 평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원문은 카메라가 의심 사례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냈는지, 오탐이 얼마나 있었는지, 실제 단속에 도입할 시점이나 범위를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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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관: 웨스트미들랜즈 통합당국, 웨스트미들랜즈 경찰, 웨스트미들랜즈 소방청